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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정원 - 사진 갤러리 by HJ

일상에서 만난 가을...

가을을 좋아한다.

하지만 멋진 가을 풍광을 보러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는 없다.

그래서 주위에서 볼 수 있는 가을을 카메라에 담는다.

2008년 가을을 기억하고 싶어서...

...HJ...

photo with DP-1


가을엔 자꾸만 하늘을 올려다 보고 싶어진다.

거기에 가로등이 있어도, 낙엽이 있어도, 전선줄이 어지럽게 하늘을 그어나도..

가을 하늘은 아름답다.




구불구불 굴곡이 있는 땅 위의 낙엽들을 가을 햇살과 함께 표현하고 싶었다.



회사 점심 식사후.. 오늘 같은 날은 산책하기 제격이다. 며칠 되지 않는 눈부신 가을 나날들...



연구소 휴식 공간.. 규모는 작지만 나무와 벤치의 어우러짐이 소박하게 다정하다.



연구소 산책길중 뒷 동산을 돌아 가는 산책로가 있다. 거기에 있는 벤취...왠지 쓸쓸해 보인다.



따가운 가을 햇살에 더욱 반짝이는 단풍잎...





뒷 산 산책로에는 이런 대나무 숲 길도 있다.



가을이 강물처럼 흐른다..



紅 紅 紅 ....



아파트를 한 바퀴 휙 돌다가.. 가을의 끝을 본다.











땅에 뒹굴고 밟히고 바람에 휩쓸려 다니며.. 제 짝들을 찾았을까? 긴 겨울잠을 위한..





벌거벗은 나무가 쓸쓸하다.




줄기만 남은 넝쿨들.. 내년 봄이 오면 찬란한 초록으로 칙칙한 담벼락을 다시 덮어 주겠지.

왠지 봄이 조금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