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에서...

일요일 오후...

바다가 보고 싶어서 무작정 대천으로 향했다.

동해에 아버지같이 힘차고 웅장한 일출이 있다면...

서해는 어머니 품과 같이 따사로운 일몰이 있다.

석양이 더욱 따사로왔던건..

아마도 혼자였기 때문일거다.

평범한 사람은

외로움에 익숙치 못하고..

나도 그랬다.

...HJ...

photo with EOS-5D 17-40 F4L, 70-200 F2.8L IS

아직은 한적한 바닷가... 참 추억이 많은 대천 해수욕장이다.

빛 속의 사람들...

부서지는 빛...

친구...

죽도에서...

지금은 잠시 쉴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