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느티나무 정원-여행

넷째날 - 남섬 최대의 절경을 향해

photo with EOS5D+24-105L

오늘은 일정 중 가장 멋진 곳을 보러 가야 한다.

그런데 너무도 멀고 먼길이라 새벽부터 일어나야했다.
4시 30분부터 일어나 식사를 하고 서둘러 나왔다.

얼음의 땅 피요랜드 국립공원이다.

공원의 경계가 뚜렷이 없지만

공원을 가는 도중

가이드님이 열심히 지각변동을 설명하신 후

그 증거를 보여주려고 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



웬 넓은 평야인가 했더만...

양쪽으로 보이는 봉우리 산들과 이어진 하나의 얼음 산이 녹아서 이동을 한 자리란다.

그래서 이러한 U자형을 한 곳들이 곳곳에 있다.

지리시간에 배웠던?? 지각변동설을 여기 와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다시 버스에 올라탄 우리는

MIRROR LAKE에 도달했다.

말 그대로 호수가 거울처럼 산과 하늘을 비춰주고 있었다.

짧은 산책로가 있어서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발걸음을 재촉해야 했다.

왜냐면~ 이곳 여행객의 일정이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먼저 가는 사람이 유리하단다.

길이 하나밖에 없어서 가파른 산을 오를때 앞 버스의 매연을 마시지 않기 위해서였다.


이날 구름이 조금 껴서 깨끗한 산을 비추질 못했다.


이곳 국립공원 역시 사람이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자연산이였다.

그래서 산림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란다.

지구상의 산림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유테스코에 등록??이 되어있단다.

정말 나무 하나하나에 세월의 흐름이 베여있었다.

한편으론 다듬어지지 않아서 번개에 맞고 비바람에 쓰러진 나무들도 많았다.

그런데 이곳 공원에는 사람이 한번 길을 잃으면 살아나올 확률이 높단다.

그건 야생동물이 없기 때문이라나?

그렇지만 인적이 드물어 구해줄 사람이 없으니~~!!

열심히 달려 도착한 곳은

해발 몇미터이더라??

만년설이 깃든 산에서 녹은 눈이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고 있는 냇가에 다다랐다.


참~! 뉴질랜드나 호주도 마찬가지지만

물병은 꼭 지참이다.

물이 오염되지 않아서 어디서나 떠 마실 수 있다.

그렇지만 곳곳에 정수기가 없어서 물병이 없는 사람은 물을 사마셔야 한다.

우리도 가져온 물병에 냇가에서 흐르는 물을 담아 마셔보았다.

크~~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눈 덮인 산을 뒤로 한 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차지한

사진 포인트 장소!!

정말 그림이 따로 필요없었다.


우리 팀에서 오빠 말고 유일하게 멋진 사진기를 들고 다니시는

미술 선생님께서 찍어주셨다. 역쉬!! 굿!!!



저 바닥에 있는 새가 뉴질랜드 국조란다.

일명 '키위새'이다.

이 나라에는 키위로 불리는 것이 세가지가 있다.

하나는 원주민을, 또 하나는 새를, 다른 하나는 먹는 키위! ^^

이 나라는 자연을 너무 끔찍히 아끼는 나라라서 굴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우리나라는 산 곳곳을 뚫어 교통이 편하기도지만...

뉴질랜드에 처음으로 망치던가? 삽이던가? 암튼 망치로 손수 작업하여 만든 아주 작은 굴이 있다.

그 굴이 몇백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아직도 그 모습 그대로이다.

무슨 석탄 캐는 산에 들어가는 기분였다. 그리고 왕복 일차선이라 오갈때 유의해야 한다.

우리가 뚫고 달려 나온 곳에는

입을 다물어지지 않게 하는 절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센스쟁이 가이드님이 경음악을 깔아주셔서 더더욱 분위기는 고조되었었다.

아래 보이는 산을 우리는 뚫고 지나온 것이다.

절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인공이 아닌

자연산 폭포였다.

전날 비가 왔었다나?

비가 온 다음날만 볼 수 있는 절경이여서 우린 더 감탄했다.










절경이 360도 파노라마처럼 눈에 그려질 정도로 근엄한 풍경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었다.

그때의 감동과 감격은 정말 처음이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사진으로 찍어서인지 감이 오질 않아서

동영상을 찍어왔는데 읽혀지질 않는다.

에효~ -.-:::

이제 다른 느낌의 감동을 얻기위해 우린 다시 차에 올랐다.

다음편을 기대하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