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출사 여행 III : 군산 바닷가..

간만에 보는 바다...

바다는 언제 봐도 좋다.

아련한 수평선을 배경으로점점이 떠있는 배들..

밤이면 여기 저기 떠오르는 불빛과 바다에 비치는 반영...

거친 일을 끝내고 술한잔 걸친 분들이 지나갈때 풍기는 소주 냄새가 섞인 비릿내도 나쁘지 않다.

혼자 떠나는 짧은 여행에서 제일 아쉬운 건...

이런 바닷가에서 하루 묵으면서 술 한잔 할 수 없다는 것..

태린 엄마가 보면 술꾼이라고 뭐라 해도 어쩔 수 없다. ^^

...HJ...

photo with EOS-1DMK3 with 24-105L, DP-1

군산 내항에 차를 세우고 첫 샷..

배들의 선단을 바다를 배경으로 프레이밍 하면..왠지 모를 아련한 그리움이 느껴진다.

바다로 이어진 문..

내가 찍는 바닷가 풍경에 '나'를 넣고 싶었다. 나도 그 풍경의 일부이고 싶어서..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가며 멋진 궤적을 남겨 주었다. 땡큐.

군산 외항을 끼고 달리다가..

군산 외항 끝 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