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둘째날-돌핀 쿠르즈
어제 가이드님이 신신당부를 한 말씀
내일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음당.
모래썰매를 타야하는데 손수건이란 손수건으로 얼굴을 마스크하고 선글라스끼고 못알아보게 하고 나오란다.
게다가수영복 챙겨서오란다. 차에서 갈아입는다나??!!
반신반의로 수영복은 챙겨왔는데 도통 우린 손수건이 업서 모자에 선글라스만 끼고 나왔다
근데 왠걸! 우리만 빼고 다들 도둑님 복장을 하고 나왔다.ㅋㅋㅋ
아래 보이는 사막은 시드니 아나베이란 곳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사막이다.
이곳에 왜 왔는지는 잠시후~~
바로 이곳에서 샌드보드를 타기 위해서란다.
조교 시범 실시!
우리 어머님이시당.ㅋㅋㅋ
다른 팀들은 우리팀만 쳐다보고 실실 웃었다.
사실 나도 무지 웃었다.
보드 밑에 초칠을 하고 발판에 발을 대고 손을 뒤로 한채 미끄러져 내려간다.
근데 올라오는 길이 만만치 않다는거!
이날 다행히 아침에 비가 촉촉히 내려줘서
모래바람이 날리지는 않았다.
이렇게 하고 사진만 찍었다.ㅋㅋ
우리 남편은 실제로 서서 타기도 했다.
근데 이게 더 재밌었다나?
글구 가이드님! 우리커플만 유일하게 커플로 태워준다고 등 떠미셨는데
우리 남편 결국 사고쳤다. 균형 잘 못 잡아 그만 내 발목이 삘뻔?했다. 다행히 피가 나고 멍이 들었을뿐! -.-++
우리가 타고온 버스...출렁출렁 잼났다.
바닷가에서 잠시 발을 씻고
돌핀크루즈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섰다.
당연 야생돌고래를 구경하러 간다.
저기 사진 한 가운데 뾰족 나온 돌고래 보이나??
나는 물이라도 내뿜을 줄 잔뜩 기대했는데
저게 다였다.-.-:::
돌핀크루즈를 타기 위해 향하는 차안에서 우린 수영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곤 배 옆에 메달려 있는 그물망안으로 첨벙!
다들 우리보고 제정신이 아니군 하면서 쳐다보는 사람도 있고
와~~ 부럽다! 어느 여행사야?하고 말하기도 했다.
물이 그다지 차갑진 않았다.
그런데 우리 팀 말고도 준비해온 팀이 있나보다. 눈치보며 느기적거리고 나와야했다.
다시 차에 다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포도밭으로 향했다.
와이너리 농장이다.
이곳에서 와인시음을 했다.
그리고 와인잔을 잡고 향을 맡는 방법등 다양하게 배우면서 시음했다.
담근지는 얼마 안됬다지만 맛을 정말 좋았다.
그리고 가격도 싸고~! 쵝오!!ㅋㅋㅋ
지금 우리집 장식장에 아직 한병의 아이스와인이 있다...
오늘 밤 마실까나??ㅋㅋ
우리 어머니와 남해 아주머니!
매트릭스를 연상케하는 분위기!
오늘의 포토제닉!! ^^::
시드니 바다에 누워 배를 타던 그때가 생각난다.
또 가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