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별꽃 정원-태린이와 진모

진모 태어난 지 8일째 되는 날

태린파 2010. 11. 19. 15:24

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태어난지 8일째 되는 날

나날이 갈수록 인물이 좋아진다. 흐뭇~ ^^

간만에 맘 먹고 사진기를 들었다.

매일 수유하면서 잠들어서 눈 뜨고 있는걸

포착하기가 힘들어서

이번엔 수유전에 사진을 찍어보았다.


배가 고픈가 보다.

입에 닿는 것은 무조건 먹으려고

입을 쩍! 벌린다.

배고픈 아기 새가 먹이달라고 입을 벌리는거 같다.ㅎㅎ

엄마가 밥은 안주고 사진만 찍자

우리 진모 인상 쓴다.

슬슬 기분 안좋아질라 그래~

그래도 엄만 계속 찍는다.

멋진 진모의 옆모습도 찍어야징

배고픈 진모는 계속 입에 닿는 손수건을 먹으려한다.

알았으~ 이제 밥 줄겡.!!

지금은 오후다.

아침에 이어 진모의 눈뜬 모습을 계속 촬영했다.

눈이 조금 작긴한데 나름 크게 뜨려는 진모...잼있는 표정이다.

진모왈, 엄마! 또 찍어여? 그만하져~ 많이 찍었자나여...배고푸당..

엄마왈, 그니까 눈좀 뜨고 놀고 그래줘.. 눈뜬 너의 모습을 보고푸단다.

진모 이제 울기도 한다.

거의 먹고 자고 하는뎅...이제 못 참겠는지 운다.

울음소리가 작아서 울도록 조금 나뒀다. 우는 연습 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