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집에 들어가면 젤 먼저 하는 일...
우리 애기들이 잘 사나 보는 일이다.
혹시 누가 죽지는 않았는지..
서로 싸우지는 않는지..
한 마리에 몇 백원.. 몇 천원 밖에 안하지만..
생명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죽으면 너무 속상하다.
열대어 키우면서..
새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앞으로도 별 탈없이 잘 자랐으면 좋겠다.
...HJ...
photo with EOS5D + 50.8 + 100.2
완도에서 주어온 돌맹이를 수족관에 넣어 두었다.
이넘들은 온도를 잘 유지해 줘야 한다.
우리가 작은 어항에서 부터 키워오던 구피들...
새끼도 낳고..건강했었는데..갑자기 시름시름 앓더니 다 죽어버렸다.
사진으로라도 기억해 줄께..~
구피가 자기 새끼들을 보고 있다.
큰 고기들이 잡아먹지 못하게 피티병에 넣어서 키우다가 다른 어항으로 옮겼다.
그러다가 더 이쁜 어항으로 다시 옮겼는데 물이 안 맞는지 집단 폐사했다.
열대어 키우면서 제일 속상한 순간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어미 구피들이 죽은 것도 새끼 구피가 죽고 나서 얼마 안 지나서인 것 같다.
새끼들 죽은 슬픔때문에 별로 살고싶지 않았던 걸까?
미안하다. 구피가족들아...
새끼 구피들의 아빠도 보인다. 꼬리가 데따 멋있었는데...
이 넘도 변기 속으로 사라져 갔다.
여기부터는 아직 잘 살아 있는 넘들이다.
와이프가 청복어 대신 사다준 풍선 몰리...
청복어가 개구리 닮아서 싫다고 난리치고.. 결국 비슷하게 생긴 이 넘들을 사왔다.
열라 많이 먹고..뒤뚱뒤뚱 헤엄친다. 귀엽다.
제일 최근에 생긴 가족이다.
플래티...
우리집에 있는 넘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넘들이다.
사올 때랑 지금이랑 크기가 거의 같다.
다른 넘들처럼 사생결단(?)으로 먹이에 덤비지 않고..
늘 풀숲 사이로 떨어진 먹이를 조용히 먹는다.
요즘 몰리가 바닥도 기어 다니면서 다 먹어 치워서 식량 조달에 많이 힘들 것 같다.
앞으로 식탐좀 더 내서 열심히 잘 먹고 좀 더 커졌으면 좋겠다.
처음 사올때는 플래티만했는데..
열라 잘먹더니 이제는 플래티 두배만해진 수마트라...
몰리 만큼이나 잘 먹고 건강하다.
이 외에도 제브라랑 블랙네온들이 살고 있는데..
괜찮게 나온 사진들이 없다.
그 넘들은 다음에 올릴 것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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