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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 정원-일상

세 가족이 떠난 남해 여행..

태린 엄마 복직..

우리 이사..

태린이 홀로 서기 (?)

많은 변화를 앞두고...

기운 충전을 목적으로~

1박 2일 코스로 남해 여행을 떠났다.

호종, 선경, 태린.. 화이팅..

...HJ...

photo with a900+24-70za

여행을 떠나는 길은 늘 설레인다. 대전-통연간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다가들른 휴게소..

태린아. 많이 먹어야 잘 놀지. 자. 한 입만 더 먹자..


이 곳에서 선경이랑 태린이가 먹은 해물 된장찌게..난 배 안고파서 간단히 우동 한 그릇~


이순신 영상관에서..

대한민국 위인 중 내가 가장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 영상관이다.

태린이도 그 분의 위대한 업적을 알게 되는 나이가 되면, 교육적인 목적으로 이 곳에 다시 한 번 오게 되길 바란다.

빨리 봄이 와서 꽃 냄새를 맡고 있는 태린일 찍고 싶다. 지금은 나무냄새 맡나? ㅋㅋ

태린이가 걷는 길은 어떤 길일까? 어느 길이 되었던... 그 길이 행복한 길이길..

다랭이 논에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다.

예전 선경이와 연예 초창기에 친한 사람들과 다 같이 들렀던 곳..

그 때 먹었던 막걸리 정말 맛있었다.

그 때 맛을 기억해 내기 위해 들렀는데..

막걸리 맛 보다는 바다를 낀 아름다운 어촌 마을이 나를 즐겁게 한다.

다랭이 논을 보면서...

척박한 환경에도 적응해서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의 노고에

왠지 숙연한 마음이 든다.



집 담벽에, 지붕에 색새가지로 칠해져 있는 그림들이 이 마을을 더욱 이쁘게 한다. 태린이가 좋아하는 '음머 소' 그림 앞에서~



선경이 뒤로 보이는지형이 다랭이 논이다.






바다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책로를 걷다가..태린이가 열심히 바다를 본다.

태린이는 아빠 닮아서 그런지 물이 있는 곳은 다 좋아 한다. 강, 호수, 바다..


태린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한테 열심히 달려 가고 있다.



이 곳에서 먹은 두부김치에 막걸리..

예전에 경호, 지은, 진섭, 미진, 창기, 선경이랑 왔을때 먹었던 곳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거라곤 생각도 안햇는데..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그 곳을 다시 찾았을 때의 감격이란..

늘 그렇듯이 추억은 풍경을 맛을 미화시킨다.

그때 만큼 맛있진 않았지만...

충분히 만족할 만한 막걸리 한잔 (실은 대여섯잔..) 이었다.

숙소에서...

남송 가족 호텔이란 곳에서 묵었다.

말이 호텔이지.. 그냥 좋은 모텔같다.

그래도 창 밖으로 바다가 바로 내다 보여서 좋았고,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있어서 좋았다.

온돌형으로 선택했는데..바닥이 뜨끈뜨끈해서 허리 지지고 왔다.


저녁으로 먹은 해물탕... 늘 빨간색 해물탕만 먹다가 뿌연 해물탕을 보니 첨엔 좀 당황했다.

맛은 그냥 먹을만 했지만.. 해물 양이 넘 적다.

청량고추가 들어가 있어서 좀 매웠다.

그래서 불쌍한 태린인 한 입도 못 먹고 김이랑만 밥 먹었다.

우리만 맛있게 먹어서 미안햇다.


독일인 마을에서..

예전 너무 재미있게 본 환상의 커플에서 나왔던 곳..

아름다운 유럽식 집들이 남해의 풍광과 함께 이색적으로 자리잡고 있다.

바다가 한 눈에 내다 보이는 곳~

비오고 추워서 잠깐만 둘러봐서 아쉬웠다. 그래서 사진은 한 장 찰칵..


해오름 예술촌에서..

비가 왔다 갔다 하는 궂은날..

해오름 예술촌을 찾았다.

이것 저것 잡다한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옛날 농기구, 다양한 시계, 장난감, 중세 시대의 갑옷, 도자기 등등등..

남해 여행 하시는 분들은 한 번 둘러 볼만 할듯..




나비 생태관에서..

태린이한테 나비 보여주기 위해 꽤나 기대하고 찾아간 곳인데..

월요일은 휴관이란다.

그런데 우리처럼 헛발 친 목소리 큰 아저씨가..

잘못된 정보로 헛걸음 치게 만들었다고 막 항의해서..

관리자가 입장시켜 줬다.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을..

우리들 만을 위해 생태관이 문을 열었다는게 왠지 특별한 기분을 들게 한다.

역시 한국은 목소리가 커야 한다.

번데기에서 나비가 나오는 광경을..

태어나서 처음 봤다.

햇빛이 비춰야 나비가 많이 날라 다닌다고 하는데..

비가 왔다갔다 하는 우중충한 날이라 나비들이 나뭇잎 뒤에서 가만히 있어서 아쉬웠다.


엄마랑 태린이랑 나비됐네~



점심으로 미조항 근처에서 먹은 갈치조림..

대전 양반촌 갈치 조림이 낫다. --+

원래 전복죽 먹으려고 했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휴관이었다.

어찌 이번 여행은 맛집을 만나기가 어렵다.

태린이는 또 김 밥... 불쌍한 것..

상주 은모래 해수욕장에서..

남해 해수욕장 중에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백사장의 모래 입자가 매우 조밀해서 맨발로 밟으면 매우 부드럽다.

은빛이 난다고 하는데..그건 잘 모르겠다.

바다 바람이 매서웠지만,

아름다운 모래 사장과 송림이 인상 깊었던 곳이다.

이 사진은 F200exr로 찍은 것이다. 똑딱이지만 나름 괜찮다.


창선교와 원시어업죽방렴

돌아 오는 길에 들른 곳..

이곳 어업 형태는 빠른 물살을 이용한 독특한 방법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은 찾아 보지 못했다.

다음에 기회 되면 해질녁에 찾아와서,

일몰을 배경으로 죽방렴, 배와 함께 담아보고 싶다.

태린인 여기서 똥쌌다. ㅋㅋ




삼천포대교 공원에서..

대전으로 올때는 삼천포대교를 건너서 갔다.

몇번째 건너는 다리일까?

때로는 혼자, 때로는 같이..

언제 와도 설레이는 여행 코스..

예전에 찬 바람 속에서 이 곳에서 다리 야경을 찍었는데..

그때 기억을 토대로 잠깐 시간여행을 떠난다.

즐거웠던 여행의 기억을 따뜻한 차와 함께 마무리 한다.

대교가 내다 보이는 참 아름다운 카페였다.


복직 앞두고 바람쐬고 싶다고 다녀온 여행.. 만족 했는지...

창너머로 희미하게 삼천포 대교가 보인다.

다음엔 따뜻한 봄에..

우리 가족꽃놀이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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