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날인 수요일..
일찍 퇴근해서 태린이랑 와이프랑 갑천 산책을 갔다.
멀리 간 것도 아니고...
긴 시간을 나온 것도 아니지만..
나른한 초가을 저녁 햇살에서 거닐며 즐거워 했던 순간이....
이렇게 몇 장의 사진으로 남았다.
추억을 상기시켜 주는 순간의 기록..
행복은 사진과 함께.. 더 가까이에 있고..
그래서 난 사진을 찎는다.
...HJ...
photo with 1DS MK2 + 35.4L
이런 가족 사진 어때요? ^^
한 떄는 잔디밭에 발도 못 디던 놈이..이젠 잔디 밭에서 앉아 버린다.
요즘은 추워서 자전거 많이 못 태워 준다. 울 애기 많이 좋아하는데..
풀밭에 떨어진 작은 돌맹이 하나에도 관심을 갖고 좋아하는 태린이를 보면...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 새삼 어떤 가치일까 생각이 든다.
돈..명예..좋은자동차..카메라... 태린이에겐 지금 풀 밭의 돌 보다도 재미 없는 것들이다.
태린이도 활짞 웃었으면.. 더 좋은 사진이 됐을텐데.. 아쉽~
바람 불어서 엄마가 모자 씌워 났더니.. 싫은가보다. 자꾸 벗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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